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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 이야기

택배 파업

by berry 2020. 9. 17.

9월 21일 부터 택배 파업

전국 택배기사 4천명 택배분류작업 거부




과로로 쓰러지는 택배 노동자


시민단체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전국의 4천여명의 택배기사들이

오는 9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 30%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택배분류업무에 업무과중 부담을 호소하였습니다.



전국의 주요 택배사의 택배기사는 약 4만명 정도 인데요

택배기사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해 

분류작업 거부를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4,358명이 참가하여 4,160명이 분류작업 거부에 찬성하며

약 95%의 압도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택배 배송에 대해서는 배송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지만

분류작업에 대한 임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출근하고 밤 늦게까지 끝없는 노동을 하고 있지만

업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부족할 뿐더러

노동자들의 업무과중을 피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시기에

택배물량이 급증할 수밖에 없는데요.

국토교통부에서는 분류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한시적으로 충원할 것을 택배업계에 권고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 때문에
과로사를 하는 택배기사님들이 있었죠.
올해만 7명의 과로사가 발생하였고
연일 이어지는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병이 악화되어 사망하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추석에 택배물량이 폭증하면
업무과중에 따라 노동자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서는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더이상 과로로 쓰러지는 택배 노동자는 없어야 한다는
택배노동자의 심정을 헤아려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택배사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언제든지 분류작업 거부에 대한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가 절충안을 찾지 못하게 된다면

추석 연휴 배송업무에는 차질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지역 택배 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택배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조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분류작업에 대한 추가 인력 투입으로 업무과중을 완화하고
분류작업과 배송업무를 분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사간에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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