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루셀라병

중국, 이번엔 브루셀라병…백신공장 유출로 3천여명 집단감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앓고 있는 이 와중에

중국에서 또 전염병이 확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출처 - wikipedia

코로나19가 우한에서부터 확산되기 시작했을때

지금처럼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을 상상도 못했었죠...

중국 서북부 지역 간쑤성에 있는 백신 생산공장에서

부주의로 인해 공장 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3천여명이 브루셀라병 확진을 받았습니다.

중국 란저우 당국은

지난해 12월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연구소에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이 일어났으며,

이달 2020년 9월 14일까지

란저우 주민 21,847명을 검사해서 3,245명이

브루셀라병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브루셀라의 원인은

2019년 7월24일~8월20일에 란저우 생물제약공장에서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과정에서

사용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용기한이 지나 유효하지 않은 소독약을 사용함으로써

공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살균이 제대로 되지않은 폐기물에서

발생한 브루셀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전파가 되었습니다.

공장 부근에 있는 수의연구소 연구원과 지역주민들이

공기흡입 또는 접촉 등의 방식으로 

감염이 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당국은 이 공장의 브루셀라 백신을 비롯해

동물용 백신 7종의 생산허가를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책임자 8명을 엄중히 처벌했습니다. 

브루셀라병은 치료제가 있지만, 

재발률이 높아 현재까지는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브루셀라병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난소 등의 

생식계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브루셀라병은 2% 이하의 비교적 낮은 치사율을 나타내지만

척수염이나 골수염을 유발할 수 있고

드물게는 심장내막의 염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 병은 동물에서 사람에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소나 양 등의 가출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