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추석상여금 지급곤란

중소기업 47%만 추석상여금 지급

코로나19의 여파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추석연휴를 2주 앞두고 있는 상황이죠.

추석 상여금 지급에 대한 조사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는 올해 추석상여금 지급 예정인 

중소기업은 47.3%가 나왔습니다.

1,075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였는데

응답한 중소기업의 67.6%는

자금사정이 곤란하며 추석상여금 지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추석상여금 지급곤란에 대한 원인은

1.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판매부진

2. 판매대금 회수지연

3. 인건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 해에 비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추석에 필요한 평균 자금은

2억 4,630만원인데 이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죠. 

이 자금을 확보할 계획에 대한 조사도 있었습니다.

대책없다는 응답이 42.5%

결제연기 응답이 38.7%

납품대금 조기회수가 35.3%

금융기관 차입이 31%

등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도

중소기업의 사정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었지만

코로나가 조기에 종식되지 못하고

장기화가 되는 바람에

언제 이런상황이 끝날지도 모르는 상태로

기업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 또한 마찬가지이죠.

경제적 어려움에 더해 상여금도 못받게 되니

상실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파장이

그만큼 깊고 심각하다는 의미겠죠...

올해 추석은 정말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자연스럽게 누리고 있었던 일들이

감사한 일들이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