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확진자 발생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재활병원과 영양팀에서 집단발생이 되었는데요.

세브란스 병원은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의 이동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코호트 격리가 되었습니다.

확진자는 영양팀에서 1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재활팀에서 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중 의료진 1명을 포함해 확진자의 가족 1명도 포함됩니다.

병원측은 최초 확진자는 세브란스 병원 직원이 아니라

재활병원 환자를 이송하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직원과 환자, 접촉자를 포함해 

230여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6명, 음성 103명이 나왔습니다.

나머지 인원들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이전에도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번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이틀만에 20명 가까이 빠르게 늘었다는 점과

환자의 식사를 담당하는 영양팀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서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의 불안이 커진 것입니다.

하지만 병원측에서는 확진을 받은 직원 모두 보호장구와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근무한 점,

그리고 짧은 시간 병동에 머무르기 때문에 추가감염 위험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