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적요청서 제출

메시, FC바르셀로나에 이적요청서 제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으로 이적요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전 세계의 축구팬들이 놀랄 수 밖에 없는 충격적인 일인데요.

 

            

리오넬 메시는 지난 8월 25일에 대리인을 통해 FC 바르셀로나 구단에 팩스를 보내 계약종료를 공식요청하였다고 합니다.

 

메시가 이적요청을 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새로운 감독과의 갈등과 구단 회장과의 불화 때문입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네덜란드 출신 로날드 쿠만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경력이 있는 감독입니다. 쿠만 감독은 부임하기 전부터 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인 루이스 수아레즈 등 5명의 선수들의 이적을 통해 선수단 변경을 언급하였고 메시와의 면담에서 “지금까지 누린 특권은 더 이상 없다. 팀이 우선이다. 나에게서 융통성을 기대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 구단과의 갈등도 있었습니다. 최근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감독을 새로 선임하고 5명의 주전 선수들의 이적을 언급하자 메시는 “그들이 떠나면 나도 떠날 것”이라고 반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들로 인해서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갈등은 점점 깊어지고 있던 와중에 최근 결정적인 경기가 있었습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8대 2로 패배하는 굴욕적인 일을 당하였습니다. 이 경기가 끝나고 11일 후 메시는 구단으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같은 사건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죠.

팬들은 메시의 계약해지 소식에 분노하며 홈 구장인 누 캄프에 모여 반대시위를 하며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메시가 이적을 하게 될 경우 다음 행선지로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PSG·인터밀란·유벤투스가 거론되고 있는 등 유럽의 큰 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라디오에 의하면 메시는 자신과 함께지낸 적이 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접촉해서 이적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상태라고 하였고 맨시티는 메시의 영입을 위해 4214억원을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2000년 FC 바르셀로나에 유소년 선수로 입단한 이후 지금까지 20년 넘게 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면서 10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6번의 발롱도르 상을 수상하는 등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낸 메시는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입니다. 또한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이후 731경기 출전 634골 285도움의 엄청난 기록을 세웠죠.

 

          

이런 전설적인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바르셀로나 감독과 구단이 안타깝습니다.

메시의 팬들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소식일 수밖에 없네요.